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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고공행진에 증권사 실적도 '방긋'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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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국내 증시 활황과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상반기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증시 거래대금이 늘면서 늘어난 수수료 수입에 이어 상품 판매 실적, 투자 사업 성과까지 고르게 증가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수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올해 상반기 코스피의 고공행진으로 증권사들의 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은 순익을 거둔 건 미래에셋대우입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58% 증가한 2,738억원의 순익을 거두면서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증권사 순익 1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한국투자증권 역시 지난해보다 150% 늘어난 2706억원의 순익을 거두면서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입니다.

주식시장 강세로 수수료와 투자 수익 등이 모두 늘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5배가 넘는 호실적을 올린 겁니다.

ING생명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넷마블 등 굵직한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지면서 IB 부문의 성과도 한 몫했습니다.

중소형사로 분류되는 키움증권의 경우 증권사 순익 5위를 차지하면서 다른 대형사들을 앞질렀습니다.

키움증권의 상반기 순익은 1332억원으로, 특히 2분기 IB 부문 실적이 전년보다 2배 넘게 늘어난 1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사들의 올해 상반기 IB 부문을 포함한 고른 성장세는 위탁매매수수료에 의존하던 수익 구조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점차 커지는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증권사들의 헤지 포지션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비용들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요. 따라서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할 것 같습니다.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던 코스피가 조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증권사들의 가파른 실적 개선세도 꺾이게 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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