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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일정 연기한 강남 재건축…분양가도 확 낮출까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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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 기자]


[앵커멘트]
8.2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매수 우위'에서 '매도 우위'로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탓에 이달 말 분양을 앞둔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분양 일정을 일단 모두 연기한 상태인데요. 분양가 역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다락같이 오르던 강남 재건축 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주새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지면서 당장 분양을 계획한 강남 재건축 단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초 이달 말 분양을 앞둔 개포 시영아파트와 신반포 6차의 경우 일단 다음 달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 상태.

분양가 등을 놓고 시공사와 조합측이 아직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 하면서 분양승인 신청도 하지 못 했습니다.

개포 시영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분양가를 높였다가 분양승인을 못 받아 사업이 지연돼선 안되고 그렇다고 분양가를 낮추면 조합원 분담금 문제가 있다"며 "분양가는 아직 확정하지 못 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분양 승인 시 기존 '고분양가 사업장 분양보증 처리기준'을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
저희 회사 자체로는 아직 기준 변화가 없기 때문에 종전에 적용하던 인근지역의 최고 분양가 110% 넘어가지 않고 기준을 저촉하지 않으면 그대로 승인이 나가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

조합측에선 분양가를 전용면적 3.3제곱미터 당 4,300만원 선으로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 분양가는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가 이르면 10월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할 계획인 데다 8.2 대책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 역시 분양승인을 보다 까다롭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사업이 지연될 경우 조합원들의 분담금 등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재건축 단지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앞서 자체적으로 분양가를 낮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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