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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오늘만 4곳 추가…정부, 18일 전수조사 결과 발표 예정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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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살충제 성분이 포함된 계란이 강원도 철원과 충남 천안 등 오늘만 4곳에서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내일까지 전수조사를 마치고 18일 오전 중으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질문1. 염현석 기자, 오늘 추가로 4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포함된 계란이 발견됐죠?

답변1. 오늘 살충제 성분이 포함된 계란이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양주, 충남 천안, 전남 나주 등에 위치한 4개 농장에서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살충제 계란이 발견된 양계 농장은 총 6곳으로 늘었습니다.

법으로 사용이 금지됐거나 허용치 이상의 살충제를 사용했는데, 6개 농장 중 5곳이 살충제나 농약 등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친환경 농장으로 인증받은 곳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은 계란 껍질에 표신된 난곽표시를 통해 이들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계란 껍질에 '08마리', '09지현', '08LSH', '08신선2', '11시온', '13정화'란 표시가 있으면 살충제 성분이 들어간 계란입니다.

특히 오늘 추가 발견된 살충제 계란 가운데 강원도 철원 소재 농장의 경우 바퀴벌레 살충제에 사용돼 법으로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이 검출됐습니다.

경기 남양주 소재 농장에 이어 강원도 철원 소재 농장에서 2번째로 피프로닐이 나왔습니다.

닭에 이를 업애는 비펜트린 성분은 오늘만 3곳의 농장에서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경기 양주 소재 농장과 충남 천안 소재 농장, 전남 나주 소재 농가 등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됐는데 이 농장들에서 기준치의 최대 20배가 넘는 비펜트린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피프로닐은 법적으로 사용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되면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법적으로 사용이 허용된 비펜트린은 허용치 이하로 검출된 경우, 살충제 성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출하하기로 했습니다.


질문2. 살충제 계란에 대한 소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정부가 진행중인 전수조사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요?

답변2. 정부는 내일 자정까지 3천마리 이상 닭이 사육하는 1300개 농장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가용 인력을 최대한 사용해 조사를 신속·정확히 마칠 계획입니다.

조사 결과는 그 다음날인 18일 오전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3천마리 이상 대형 농장들의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면 전체 계란 유통량의 90%에서 살충제 성분이 들어갔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23곳 농장은 3천마리 이하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장인데, 이 곳들은 대형 농장 조사 결과 발표 후 점검에 돌입합니다.

다만 정부는 소형 농장들은 대형 농장보다 위생관리에 소홀하기 때문에 살충제 계란이 발견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은 시중에 유통합니다.

이에 따라 오늘 적합판정을 받은 241개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비펜트린과 같이 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살충제만 검출된 경우, 살충제가 허용치 이하로만 검출되면 마트 등에 유통될 수 있습니다.

다만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장은 원칙적으로 살충제 등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친환경 인증이 취소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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