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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한은 총재 "北 리스크, 필요시 단호 조치"...정책공조 강화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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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정부와 한국은행이 북한의 핵 도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등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긴밀히 협조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전반적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재정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거시경제 두 사령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북 리스크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습니다.

지난 6월 김 부총리가 취임인사차 찾아간 이후 두달여만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북의 핵 도발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이 진정국면에 있으나 경각심을 놓아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상당 규모의 외환보유고 등 우리 경제 기초여건이 양호한 점을 감안하면 과도하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도 시장 불안이 야기될 경우 한은과 협조해 단호히 조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과 함께 시장을 면밀하게 보면서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단호하게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정부의 재정정책 운용 방안과 가계부채 대책 등 경제현안 전반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세수 측면에서 올해 15조원 정도 초과될 것으로 보여 현 정부 임기 중 60조원 이상 재원 마련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세출 구조조정이 문제라며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기초연금 확대, 아동수당 신설도 재정여력을 충분히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두 수장은 경제성장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공조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 부총리는 금리 변동여부와 관련해서는 "금리조정은 통화당국의 고유권한"이라며 정부가 통화정책에 직접 개입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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