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국내 로봇 스타트업 SG로보틱스 지원

SG로보틱스의 개발자가 솔리드웍스 프로그램을 사용해 설계작업을 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서미희 기자] 다쏘시스템코리아(대표 조영빈)는 3D CAD 모델링 애플리케이션 솔리드웍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의 국내 첫 번째 기업으로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SG로보틱스(대표 공경철)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혁신적 아이디어의 제품화를 돕는 솔리드웍스 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의 국내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SG로보틱스는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 특수지팡이 없이도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등을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제작 스타트업이다. SG로보틱스는 지난해 열린 국제 사이보그 올림픽 대회 사이배슬론에서 세계 3위, 지난 2월 두바이에서 열린 UAE로보틱스 포 굿에서 세계 3위,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로봇학회 ICRA에서 베스트 스타트업 피치 어워드(Best Start-up Pitch Award)를 수상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다쏘시스템으로부터 CAD, 해석, 시각화 등을 지원하는 11개 솔리드웍스 제품군들 중 최대 3개 제품 라이선스를 12개월 동안 지원받고, 솔리드웍스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국내외 솔리드웍스 이벤트 참석 및 협업 등을 보장받는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새롭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여러 제약 때문에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자들이 기업가정신을 발휘하고, 스타트업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공경철 SG로보틱스 대표는 “솔리드웍스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미희 기자 (marker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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