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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10년만에 새 아파트 분양" 인천 구도심 들썩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분양 돌입…미니신도시급 개발, 8.2 대책 빗겨가 임대수요도 기대
문정우 기자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도시개발구역에서 가장 앞에 위치하는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현장 일대 모습.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도시개발구역 내 위치한 '인천비즈니스고등학교'(왼쪽)와 지하철 1호선 도화역.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인천 구도심 환경이 점차 개선되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8.2 부동산 대책에서 빗겨간 만큼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수요도 더해질 전망이다.

18일 문을 연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견본주택에는 오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람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연신 부채질을 해가며 긴 줄도 마다하지 않고 기다렸다.

견본주택 내부에도 유니트를 보기 위한 줄이 이어졌고, 상담을 위한 대기석도 부족해 일부는 바닥에 앉기도 했다.

이날 방문객들은 대부분 인천 도화지구를 잘 아는 인근 주민들이었다. 인근 주택가를 비롯해 인천 구도심 자체가 노후화가 진행되다 보니 새 아파트를 보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인근에 사는 주부 최 모씨는 "도화동에서 살고 있는데 새아파트 들어선다고 해서 보니까 마음에 든다"며 "이참에 새 아파트로 옮기자고 할까 가족회의를 해봐야 겠다"고 말했다.

함께 방문한 박 모씨도 "동네가 좀 오래되긴 했다"며 "아이들 때문에도 여기서 벗어날까 했는데 길 건너 바로 새 아파트들이랑 상가들이 들어서니까 생각중이다"라고 전했다.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는 인천시 남구 도화도시개발구역 상업용지 8-5·7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1개동, 총 1,89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85㎡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74㎡의 경우 최고층을 기준으로 3억2,100만원, 84㎡ 3억4,6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수요들의 관심도 예상된다. 인천 도화지구는 8.2 부동산 대책을 빗겨간 지역인데다 인근 종사자들에 대한 임대수익을 기대할 만하기 때문이다.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 분양 관계자는 "도화동에서는 10년 만에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에 인천이 8.2 부동산 대책 규제에서도 벗어났다는 점에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도화지구 면적은 총 88만1,954㎡로 거주인구만 1만6,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미니신도시급 재생사업인 만큼 주거를 비롯해 행정·교육·상업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19년에는 지상 15층 규모의 인천합동정부청사가 개청할 예정이다. 인천보훈지청,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 6개 기관, 265명의 직원이 들어오게 된다.

도화지구 내에는 '앨리웨이(Alleyway)'라는 브랜드의 공원과 상가가 어우러진 테라스형 스트리트몰이 형성된다.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와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 GS리테일물류센터(예정) 등도 자리하고 있다.

특히 신도시 개발과 달리 기존 학군과 교통, 상권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화지구 안팎으로는 서화초, 인천비즈니스고를 비롯한 13개 초∙중∙고교가 있다.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과 도화역은 신도림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도화지구를 도는 7번과 81번 버스를 이용하면 인천 연수구나 송도국제도시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경인고속도로 도화나들목과 가좌나들목은 3㎞ 이내에 있다.

다만 걸어서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도가 없는 고가차로 아래를 지나야 한다는 점과 상습정체구간인 도화오거리의 교통문제 해결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일부 주민대책위원회는 다음주 중 주민서명을 통해 본격 입주를 시작하기 전까지 도로 지하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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