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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극우성향' 배넌 수석전략가 해임

허윤영 기자


=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우성향을 띈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해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각) "전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배넌 수석 전략가가 오늘을 마지막 근무일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이와 관련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고위 보좌관들에게 배넌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배런은 극우성향 대안우파(alt-right)를 대표하는 인물로 지난해 8월 트럼프 대선캠프의 총사령탑을 맡아 대선을 승리로 이끌며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강경론자였던 그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 게리 콘 국가졍제위원회 위원장 등 다른 백악관 참모들과 충돌을 빚어왔다. 이는 해임의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그는 미국 현지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북핵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은 없다"며 당시 북한에 대해 위협 강도를 높이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을 해 미국 내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반이민행정명령 등 트럼프의 주요 우파 정책을 설계한 배넌이 해임되면서 강경했던 우파 정책들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배넌의 해임으로 그동안 자신을 지지했던 보수성향 언론들로부터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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