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1인 청년가구, 절반 이상이 부모에게 주거비 의지

문정우 기자

행복주택 16㎡(대학생용) 견본주택. (사진=뉴스1제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1인 청년가구의 절반 이상이 주거비를 부모에게 의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연구원이 서울과 수도권, 부산에 거주하는 1인 청년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는 보증부 월세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부모의 지원을 받아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1인 청년가구는 전체의 71% 수준이었다. 평균 보증금은 2,066만원으로 부모가 지원하는 정도는 1,746만원 수준이다.

월 임대료도 35만원 중 부모에게 지원 받는 금액은 23만원으로 전체의 65% 정도를 차지했다. 관리비와 생활비도 각각 43%, 51% 정도의 부모 의존도를 보였다.

주거비 부담이 미래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칠 요인에 대해서는 연애, 결혼, 출산, 내집 마련 순으로 응답했다.

재 정부의 청년 주거지원정책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응답자의 78%는 주거지원방안으로 주거비 보조제도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공공주도형 셰어하우스, 모텔개조 임대주택 등 순으로 저렴한 임대료 지원제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부의 청년주거지원정책 이용의사를 두고 행복주택과 청년전세임대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행복기숙사, 사회적주택을 비롯해 주거안정 월세대출, 버팀목 대출과 같은 금융상품에 대한 이용의사도 높았다.

박미선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1인 청년가구 주거지원은 현재 발생한 문제의 치유적 접근과 향후 문제 발생을 방지하고 확산을 제어하기 위한 예방적 접근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해 추진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생애주기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청년 주거안정자금, 전세자금대출 이자지원 등 주거비 경감과 저렴주택 공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