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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펼쳐진 제주 마라도 앞바다…'스크린 낚시' 인기 끌까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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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앵커멘트]
스크린 골프, 스크린 야구에 이어 스크린 낚시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낚시줄을 휘감을 때의 손맛까지 느낄 수 있는 등 실제 바다낚시의 생생함을 구현했는데요. 김주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방파제 아래로 파도가 넘실대고 끼룩대는 갈매기 떼가 쉴 새 없이 지나갑니다.

멀리 수평선에는 고기잡이배가 연신 불빛을 깜빡입니다.

제주 최남단 마라도 앞바다가 가상현실(VR), 3차원(3D) 그래픽 기술을 통해 스크린에 펼쳐졌습니다.

그 앞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저마다 낚시대를 쥐고 짜릿한 손맛을
기다립니다.

[인터뷰]장제준/ 서울 사당동
"평소에 안면도에서 낚시를 즐겨하는데 아무래도 거리가 두 시간 소요되다 보니까 도심 속에서 직장 동료들과 쉽게 찾을 수 있어서 한 번 방문하게 됐습니다."

골프존뉴딘그룹 계열의 뉴딘플렉스가 서울 도심에 이른바 '스크린 낚시'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고등어부터 전갱이까지 목표로 하는 어종을 선택할 수 있고, 고기가 달아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넣었습니다.

또 전용 모터를 적용해 입질이 오면 찌가 흔들리고 낚시줄을 휘감을 때 무게가 실리는 등 실제 바다낚시의 생생함을 구현했습니다.

[인터뷰]송지헌/ 뉴딘플렉스 대표이사
"테스팅부터 후킹, 랜딩을 할 때까지 파이팅하는 모든 과정에서 실제 손맛을 느낄 수 있게 물고기의 힘, 물고기 움직임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모터를 구현했습니다."

뉴딘플렉스는 서울 신천직영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스크린낚시 매장을 30여 곳으로 늘리고, 나아가 500여 곳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스크린낚시를 대중화하는 동시에 일본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수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스크린골프의 성공 경험을 살려 지난해 스크린야구를 선보인데 이어 스크린 낚시까지 사업화한 골프존 뉴딘.

올해안에 또 다른 스크린 서비스를 내놓기로 하는 등 스크린 엔터테인먼트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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