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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살충제 계란 독성 염려할 수준 아냐…451만개 압류"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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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정부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에서 나온 살충제 성분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오염된 계란을 평생 매일 2개 이상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염현석 기자, 정부가 살충제 계란에 대한 위해성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정부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에서 나온 5가지 살충제 성분에 대한 위해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오염된 계란을 매일, 평생 먹어도 괜찮다는 겁니다.

특히 독성이 강한 피프로닐의 경우 피프로닐이 최대로 검출된 계란을 먹었다고 가정해도, 매일 2.6개씩 평생을 먹어도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루 섭취량 기준으로는 1~2세는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은 126개까지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펜트린은 건강한 성인 경우 매일 190개 평생 먹어야 건강이 이상이 있다고 설명했는데 피리다벤 등 다른 살충제 성분도 비슷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암물질인 DDT는 위해평가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하면 위해성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2)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들은 어떤 조치가 내려지나요?

기자) 일단 부적합 판정이 내려지면 그 즉시 계란 유통이 중지됩니다.

또 낙각코드를 이용해 추적조사를 펼쳐 유통 중인 살충제 계란을 압류하고 폐기하게 됩니다.

식약처는 기존 49개 부적합 농가 계란에 대한 유통조사 결과, 살충제 계란 451만개를 압류하고 243만개를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보안조사에서 나온 3곳의 달걀은 추적조사 중입니다.

163개 수집·판매업체와 9개 제조가공업체, 605개 음식점 등에서 압류가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3개 제조가공업체에서 살충제 계란을 사용해 빵과 훈제계란 등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공제품들은 주로 뷔페식당과 마트, 소매점 등을 통해 판매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학교급식소 등에는 교육당국이 신속히 계란과 가공품을 급식 원료로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해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3) 난각코드 관리에 대한 헛점이 계속 밝혀지고 있는데 관련 대책이 나왔나요?

기자) 난각코드 부실 관리는 유통 추적조사에서도 여실히 나타났습니다.

식약처가 추적조사 과정 중 7개 농장의 난각표시 정보가 이미 발표된 내용과 동일하지 않았습니다.

또 1개 농장에서 2가지 이상의 기호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는 1400여개 농장들에 대한 난각코드 장부가 마련되지 않은 점 등 부실 관리가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안전한 계란 공급을 위해 판매되는 모든 계란은 식용란선별포장업을 통해 판매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낙각코드 표시 방법을 현행 4가지에서 고유번호 1가지로 일원화할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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