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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박인규 DGB금융 회장 "사태 해결 후 거취 결정"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박인규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불거진 사퇴설과 관련해 일련의 사태를 수습한 뒤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이 최근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내사에 들어간 가운데 박 회장이 전면에 나서며 사태 해결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박 회장은 21일 오전 대구은행 본점에서 을지훈련 연습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설과 관련해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일련의 사태를 해결한 뒤 고려해보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의 사퇴설은 경찰이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 의혹을 내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박 회장이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를 만난 내용이 알려지면서 급속도로 퍼졌다.

금융권 친박계 인사가 줄줄이 사퇴할 거란 얘기가 더해지면서 친박 성향 인사로 꼽히는 박 회장의 사퇴설에 무게가 실렸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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