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서울팀 선수진 공개…'루나틱하이' 영입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 |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은 2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수 6명과 코치 2명을 공개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1인칭 슈팅 게임 오버워치를 이용한 도시 연고제 기반의 프로 e스포츠다.
리그 첫 시즌은 올해 안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개막하며 서울·보스턴·뉴욕·로스앤젤레스(LA)·올랜도·샌프란시스코·상하이·런던 등 9개 도시를 연고지로 한 오버워치 프로팀이 경기를 치른다.
선수진은 프로팀 루나틱하이 소속의 김인재(EscA), 류제홍(ryujehong), 양진모(Tobi), 공진혁(Miro), 김준혁(Zunba), 문기도(Gido) 등으로 꾸려졌다. 코치진도 루나틱하이 소속 백광진 감독과 채호정 수석코치가 맡았다.
서울팀은 10월 30일까지 총 12명의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백광진 감독은 "연내 개막 예정인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을 위해 최종 12명의 로스터를 구성 중"이라며 "오늘 공개한 선수들 못지 않게 뛰어난 실력을 갖춘 6명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의 소유주인 케빈 추 대표는 "한국이 갖고 있는 수준 높은 선수층과 코치진, 훈련 프로그램을 실리콘밸리의 자본과 데이터 기반의 기술력과 결합시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고 인기 있는 팀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버워치 리그 서울팀은 선수 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공개했다. 주거환경은 물론 건강관리를 위한 식단, 체력관리, 영어교육 및 미디어 트레이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팀 소유주들은 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리자드측이 제시한 선수 최저연봉은 5만달러 수준이다. 이에 케빈 추 대표는 오버워치 서울팀을 위해 'KSV e스포츠' 라는 법인을 설립했고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케빈 추 대표는 선수 연봉 수준을 묻는 질문에 "경쟁적인 급여를 제공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수체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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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