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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우 기아차 사장 "통상임금 확대시 수당 50% 늘어날 것"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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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통상임금 소송을 앞둔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이 “산업 특성상 야근, 잔업이 많은데 통상임금이 확대되면 수당이 50%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사장은 ‘자동차산업 진단과 대응을 위한 간담회’에서 통상임금 소송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사장은 “저의 한마디가 재판에 영향을 줄까봐 굉장히 조심스럽다”면서도 “통상임금은 기아차가 뭘 그렇게 특별히 많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노동부 지침에 따라 돈도 줄 만큼 많이 줬는데, 15일 미만 퇴직자는 1할 계산해서 상장한다는 문구 하나 때문에 (승소한 현대차와) 차이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아차 소송 이후 후폭풍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박한우 사장은 “기아차가 50% 오르면 현대차 노조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더 큰 노동시장 분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박 사장은 통상임금 1심 판결을 앞두고 재판부에 신의성실의 원칙을 적용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이에 반발한다는 명분으로 오늘(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박한우 사장은 “피고의 대표로서 재판부에 의견 피력, 탄원 자격이 있어 1주일 걸려 탄원서를 썼다”며 “재판부에 의견을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근로시간 단축 요구에 대해서는 "수출이 줄면 글로벌 경쟁력을 어떻게 지키겠는가가 문제“라며 ”근로시간 단축은 미래 임금과 연관되는 문제이지만, 수출이 줄면 향후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노조 협조가 될 수 있을 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다른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업체들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고비용 저효율’ 생산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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