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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년 연속 생산 감소…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파업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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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생산, 수출이 줄어든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높은 인건비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노조도 오늘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2012년 이후 450만대 생산에서 정체를 보이던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지난해 부터 생산량이 급감하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들은 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 고비용 저효율 생산 구조를 꼽았습니다.

자동차 업체의 평균 임금은 9213만원으로 도요타(9104만원), 폭스바겐(8030만원)보다 더 높습니다.

특히 3조원 규모의 통상임금 1심 판결을 앞둔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노사 관계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싱크]박한우 기아차 사장
자동차 회사에서 차가 2년 연속 덜 팔린다는 것 자체가 위기의 시그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노동부 지침도 있었고 법리하고 틀려서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하나로 뭉쳐서

자동차 부품 수출도 2014년 최대를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상반기에도 5.7% 줄었고 특히 중국 공장 가동률은 60%대로 추락했습니다.

[싱크]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신달석 이사장
거기다가 6개월째 돈을 못 받고 있습니다. 중국쪽에서 안줍니다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현대차는 올해 들어서만 다섯 차례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기아차도 오늘부터 소하, 화성, 광주 등 5개 지회 2만 8천명은 부분 파업을 진행하며 6년 연속 파업을 이어갔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고급차와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 기술력이 부족하지만 R&D 투자 여력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통상 문제까지 겹친 상황에서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는 노조까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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