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위기관리훈련 실시…"비상상황 대응역량 강화"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을지 연습과 연계해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KDIC First Move 2017 위기관리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예보는 금융위 산하 을지연습 중점관리 기관으로서, 위기 상황 시 금융시스템 조기 정상화를 위한 금융 유관기관간의 유기적 정책 공조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동시다발적 금융회사 부실화 등 가상의 위기상황에서 각 기관 고유의 대응조치를 발표한 후 유관기관간 정책 공조 필요사항을 도출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예금자보호기구 합동훈련은 상호금융기관(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각 중앙회와 예보 공동으로 실시했다. 참석기관들은 예보제도 신뢰확보 방안 등 위기 상황 별 대응조치 및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부실정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예보는 이번 훈련 기간 중 금융 유관기관 간의 합동훈련 이외에도 업무중단 상황 대응훈련도 진행했다.
업무중단(Business Disruption)은 재해, 재난 발생으로 업무장소로의 접근이 불가능하거나 현재 업무 장소에서의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을 말한다.
예보는 특정 업권의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기 수립한 비상인력계획에 따라 관련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위기관리훈련도 실시했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사는 자체 위기관리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각종 금융시장 위험요인에 대비하여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