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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이틀 맞는 삼성전자 '기대, 긴장 교차'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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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내일과 모레는 삼성전자에게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야심작인 갤럭시노트8 공개에 이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이틀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운명의 이틀을 앞두고 삼성은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권순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내일 새벽 0시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통상 신제품 공개 행사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하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기대감과 동시에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공개 행사 이후 대규모로 진행했던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 등도 크게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고로 제품을 조기 단종했으며, 7조 원에 이르는 손실을 봤습니다.

1년만에 출격하는 갤럭시노트8이 갤럭시노트7의 불명예를 설욕하고,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그리고 모레 오후엔 구속수감이후 188일동안 재판을 받아온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혐의 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열립니다.

이미 장기간 총수부재 상태에서 새로운 대규모 투자 등 전략적 경영판단 기능을 상실한 삼성으로선 모레 선고결과에 따라 최대 위기를 맞을 수 있어 극도의 긴장감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미국 법인 등 해외법인들은 이 부회장의 선고 결과에 따라 파트너사들과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며 최선의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뇌물죄가 성립되면 미국 등 해외부패방지법을 적용하고 있는 각국에서 영업활동에 제약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맺은 각종 계약이 파기되거나 해외 유망기업과의 인수합병(M&A)이 추진조차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생중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뇌물죄냐 강요에 의한 피해자냐?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온 국민적 관심이 모레 재판에 쏠려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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