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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죄니 신용대출 급증...당국 "편법대출 엄정 대처"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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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부동산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지자 풍선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국은 규제를 피해 신용대출이나 개인사업자대출을 권하는 편법대출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올해 2분기 가계부채가 1388조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집단대출 취급 증가로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신용대출 증가규모도 5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주담대 대출 문턱을 높이자 부족자금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신용대출로 쏠린 풍선효과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싱크] 문소상/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주택거래 등에 수반된 대출 수요, 즉 계약금이나 일부 전세자금을 신용대출로 취급하는 것도 은행에서 이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더 강력해진 8.2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는 지속되는 분위기입니다.

4대 시중은행(신한ㆍKB국민ㆍ우리ㆍ하나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22일 기준 76조7031억원수준으로 지난달 말(76조2899억원)과 비교해 4200억원 가량 늘었습니다.

대출이 손쉬운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신용대출 증가폭이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규모도 문제지만, 가계부채의 질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변동금리가 대부분인 신용대출은 주택담보대출 보다 1%p 이상 금리가 높은데다 상환 리스크가 크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편법대출로 정책 효과가 반감될 수 있어 고심이 깊습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규제를 회피해 신용대출을 늘리는 등 편법을 부추기는 금융사에 대해 엄정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금감원은 편법 신용대출이 확인된 시중은행을 상대로 현장점검에 착수한다는 방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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