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 매각가 내리기로…박삼구 회장에게도 '기회'?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매각 가격을 내려달라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중국 더블스타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주주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입장을 정하고, 더블스타와의 최종 협의 후 이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실적이 크게 부진한 만큼, 매각가 9,550억원을 8,000억원으로 인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주식 매매계약이 다시 체결돼야 하는 만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 측의 우선매수권도 부활하게 되며,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에게 자금조달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도 폭넓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