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내 유통 모든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 조사
안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3년간 생산되거나 수입된 모든 생리대에 대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조사에 착수한다. 대상은 총 56개사 896품목이다.
식약처는 지난 25일 오전 산부인과와 내분비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전문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성환경연대에서 발표한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실험 결과에서 나온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유해성이 높은 약 10종을 중심으로 검출 여부와 검출량을 우선 조사해 이르면 9월 말까지 검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벤젠과 폼알데하이드, 스틸렌 등 대기 중에 쉽게 증발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의 총칭으로, 생리대를 속옷에 고정하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생리대 품질 검사 기준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더불어 식약처는 기저귀에 대한 안전성 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기저귀는 내년부터 위생용품으로 분류가 변경홰 식약처가 관리하게 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안지혜 기자 (whys@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