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경제와 복지 등 국민 체감 성과 있어야"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우원식 원내대표의 인사말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한 오찬간담회에서 "지금부터는 실적과 성과를 통해 평가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소통·탈권위·공정·자치분권·환경·성평등 등 가치 문제는 우리의 강점이지만, 두 번의 민주정부를 경험하며 가치만 갖고는 국민 지지와 평가를 받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평가받을 것은 경제와 복지, 안보, 남북관계 등인데 안보와 남북관계는 금방 성과가 나오기 어렵고, 경제나 복지는 국민이 체감하는 실적과 성과를 금방 요구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와 성장, 소득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여줘야 하며, 복지는 대통령이 바뀌어 국민 삶이 더 좋아졌고 세금은 더 낼 만하다고 체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부터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매고 당정청이 잘 해나가자"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안지혜 기자 (whys@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