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활가전, 아마존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LG전자 생활가전이 구글에 이어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에도 연동된다.
LG전자는 다음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7' 전시회에서 주요 생활가전을 '아마존 에코(Amazon Echo)'와 연동시켜 동작을 제어하는 것을 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마존 에코'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AI 비서인 '알렉사(Alexa)'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로, 목소리로 생활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아마존 에코에 말로 주문하면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거나 에어컨이 가동하게 되는 식이다.
연동되는 LG 생활가전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7개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5월부터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탑재된 '구글 홈(Google Home)'과도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시킨 바 있다.
올해 4월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를 비롯해 지난달 출시한 '언어 학습 AI 에어컨',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공항 안내로봇' 등 우리말로 소통하는 자체 개발 음성인식 플랫폼도 활용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오픈 플랫폼·오픈 파트너십 전략을 기반으로 많은 고객이 AI 가전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라면서 "이에 맞춰 음성인식 AI 플랫폼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다음달 1~6일 열리는 'IFA 2017' 전시회에서 각종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 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홈 솔루션도 전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