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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지난해 출생률 1.17명…OECD 최하위 불명예 또 경신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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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부동의 최하위를 기록해왔는데요, 불행히도 그 기록을 또 경신했습니다.

(카드1)

가임 여성 1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1.17명을 기록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전년인 2015년 1.2명대로 회복했지만 지난해 다시 추락한 겁니다.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1.1명대로 떨어진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카드2)

첫째아보다 둘째의 출산율 감소폭이 컸던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둘째아는 15만2,700명으로 전년보다 8.1%, 1만3,400명이 줄었습니다.

경제와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저출산이 심각해지면서 각 가정마다 둘 이상은 잘 낳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카드3)

쌍둥이 이상의 다태아 출생은 20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다태아 출생은 1만5,734명으로 총 출생아 중 3.9%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출생아의 1.4%를 차지하던 1996년에 비해서는 2.8배로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난임 시술 지원을 확대한 영향입니다. 체외수정 때 다태아가 태어날 확률은 자연임신보다 19배나 높기 때문입니다.

(카드4)

지역별로는 광역시도 중 세종에서만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늘었습니다.

세종에선 지난해 3,300명이 태어나 전년보다 21.8%, 600명 증가했습니다.

증가율은 27%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신생아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수도권인데 서울 9.0%, 경기 6.9%, 인천 7.4%가 줄었습니다.

(카드5)

정부는 지난 2006년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처음 시행한 뒤 12년간 124조 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100조 원이 넘는 예산의 실효성이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이 예산 때문에 그나마 선방한 것인지에 대해선 면밀한 분석이 필요해보입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고, 내년부터는 5세 이하의 아동에게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우리는 언제쯤 OECD 최하위 출생률이라는 불명예만은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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