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카드뉴스] 고령사회 진입 '초읽기'…노인 인구, 유소년 인구 첫 추월

염현석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아이는 적게 낳고, 노인 인구는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 다시 한번 통계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6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년 전보다 3.1% 증가한 678만 명입니다.

반면 0~14세 유소년 수는 같은 기간 2% 줄어든 677만명에 그쳤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노인 인구가 유소년 수를 역전한 겁니다.

이렇다 보니 유소년 인구 대비 노인 인구를 나타내는 노령화 지수도 지난해 처음으로 100을 넘었습니다.

전국 229개 시군구 중 노령화지수가 100을 넘긴 곳도 2015년보다 7곳 늘어난 156곳이나 됐습니다.

노령화 지수가 감소한 지역은 세종시가 유일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65세 인구 비율은 지난해 13.6%로 2015년보다 0.4%p 상승했습니다.

65세 인구 비율이 14%가 넘으면 '고령사회'로 분류되는데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우리나라는 올해 공식적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1999년 65세 인구 비율이 7% 이상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18년만에 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출산율때문입니다.

통계청도 "예상보다 출생률이 더 낮아져 인구 구조가 바뀌는 시점이 당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저출산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인구구조가 예상보다 빠르게 변한겁니다.

정부는 지난 12년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4조 원의 예산을 썼습니다.

문재인 정부도 아동수당 지급 등 인구절벽을 막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인구 절벽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를 늦출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는 회의적입니다.

지금까지 TV로 보는 카드뉴스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