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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농협도 빗썸과 거래중단...가상화폐 거래소 단속나선 당국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2017/09/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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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NH농협은행이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맺은 계좌 발급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최근 빗썸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KB국민은행과 산업은행 등도 잇따라 거래소와 계약을 해지하고 있는데요.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등 2차 피해를 우려한 금융당국이 은행을 통한 우회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농협은행은 지난달 19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가상계좌 발급을 시작했지만 단 3일만에 돌연 중단했습니다.

거래소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고가 발생해 투자자 금전 손실이 나는 등 보안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부터 대포통장 개설,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가상계좌를 개설해주던 은행들이 잇달아 계좌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KB국민은행과 산업은행 등도 최근 가상 계좌를 전부 회수하거나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아 신규가입에 애를 먹는 거래소도 생겼습니다.

신한은행도 계약 중단을 검토 중이고, 우리은행도 신규 계좌 발급 전 심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그쪽에서 안좋은 이슈 터지다보니 은행권에서도 조심스러운 분위기 같긴 해요. 저희도 그런거 설득해가면서 새로운 은행 찾고 있는 중이에요"

은행들의 잇단 결별 통보는 금융당국의 지침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빗썸 해킹 이후 은행 측에 본인 지정계좌에서만 비트코인 계좌로 입금이 가능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불법 자금으로 쓰일 경우 추적이 용이하게 하기 위해섭니다.

가상화폐 거래 규모는 코스닥 시장보다 커졌지만, 관련 법이 전무해 통제할 수단이 없자 당국이 우회규제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법제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성준 / 블록체인연구센터장
"어떤 성격이 있는지 파악하고 그다음 법적 지위주고 이후 부작용 있으면 그걸 막을 또 다른 장치 제도를 만드는 수순이라고 생각.."

가상화폐 영업 인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금융당국도 합동 TF를 구성하는 등 대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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