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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은?...윤종규 회장 우력 속 선출 절차 시작

조정현 기자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KB금융은 1일 오전,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확대 지배구조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해 최영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확대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열린 확대위는 윤종규 회장을 포함한 내부 18인과 외부 5인 등, 총 23인의 후보자군을 보고받고 향후 일정을 비롯한 위원회 운영 세부 절차를 결정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후보군에는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박인병 전 KB부동산신탁 사장, 김정민 전 KB부동산신탁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대위는 이달 말까지 향후 약 1개월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다음 회의는 오는 8일에 열려 후보군 평가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

KB금융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상시 위원회와 확대 위원회를 이원 운영하며, 상시 위원회는 회장에 대한 경영승계 계획 수립 및 변경과 계열사 대표이사 등에 대한 경영승계 계획 수립 및 변경을, 확대 위원회는 회장 후보 추천 역할을 맡는다.

이 가운데 상시 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과 대표이사 회장, 비상임이사로 구성되며, 회장 관련 사항은 사외이사인 최영휘 이사가, 계열사 대표이사 관련 사항은 윤종규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기능에 따라 위원장직을 분리했다.

향후 개최될 확대위는 회장 후보자군을 3인 내외의 최종 후보자군으로 압축하고, 최종 후보자군을 대상으로 심층 평가를 실시한다.

심층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자군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며 재적위원 2/3 이상으로부터 득표를 한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한다.

KB금융 측은 "윤종규 회장은 연임 우선권 없이 총 23인의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서 동일한 기준에 따라 평가받으며, 확대위는 지난 3년간 KB금융그룹을 경영해 온 현직 회장인 윤종규 후보에 대해서는 더 엄격하고 공정한 잣대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대위의 후보 추천 기본 원칙과 관련해 KB금융은 신임 회장에게 부여할 4가지 과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강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안정적 지배구조 확립’, ‘조화롭고 역동적인 KB 기업문화 구축’,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선정했다.

한편 윤 회장이 겸임하고 있는 지주 회장과 행장직이 이번에 분리될 지도 주목된다.

은행장 선출은 회장 선임 이후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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