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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르고 성장 더디고…경제 이상신호 증폭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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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지난달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채소값 급등이 주된 배경으로, 5년4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대북 리스크와 사드 등으로 성장세는 둔해지고, 소득은 줄었습니다. 정부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기사내용]
채소와 과일이 비치된 대형마트 신선품 코너에서 소비자들이 선뜻 제품을 고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간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채소와 과일 값이 1년 전보다 23% 가량 올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선주 / 세종시 거주
"정말 많이 비싸졌어요. 애호박 같은 경우 지난주 2300원 정도 했는데 오늘은 4180원으로 올랐어요."

이 외에도 오징어 53%, 돼지고기 12%,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 8% 등 다른 분야에서의 물가 오름세도 두드러졌습니다.

먹거리와 공공요금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2.6% 상승했습니다.

5년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겁니다.

꾸준히 오르고 있는 물가와 달리 경제 성장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2분기 GDP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부진으로 지난 1분기보다 0.6%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성장은 지지부진한데 물가가 크게 올라 소득은 줄었습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 갈등, 외국인 배당 증가로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은 0.6% 감소했습니다.

정부도 이 같은 경제 이상신호를 감지하고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에 전력투구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생활물가 상승과 제조업 부진, 북한 리스크, 사드 영향 장기화 등 경기 부담 요인이 상당하다"고 진단하고, 관계부처에 대응방안 마련을 당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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