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규모 5.6 인공지진 발생…정부, 핵실험 추정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북한에서 규모 5.6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정부는 이번 지진이 6차 핵실험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3일 12시36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북북서쪽 44㎞ 지역에서 5.6 규모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중국 지진국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진 깊이는 0m로 폭발이 추정된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군 대북감시 강화와 경계태세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와 관련해 "북한 풍계리 일대에서 규모 5.6의 인공지진이 발생했으며 핵실험 여부를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다. 풍계리는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곳이다.
여기에 더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1시30분 북한 핵실험 파악 및 대응을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
한편, 북한은 2006년 10월 1차, 2009년 5월 2차, 2013년 2월 3차, 2016년 1월 4차, 2016년 9월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