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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회장 선임 갈등...윤종규 유력 속 노조는 "물러나야"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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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차기 회장 선임절차에 착수한 KB금융지주가 노조의 반대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KB금융 노조는 선임 절차상 공정성 등을 이유로 윤종규 회장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극단으로 치닫는 노사관계가 윤 회장 연임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에 도전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2014년 11월 취임 후 KB증권(옛 현대증권),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등 굵직한 인수합병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와 리딩뱅크 탈환 등을 토대로 금융권 평가는 대체로 우호적입니다.

그런데 KB금융 노동조합이 윤 회장 연임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KB금융 노조는 선임 절차상 투명성 등을 문제삼아 회장 인선작업 중단과 윤 회장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싱크] 이동열 / KB증권 노조위원장
"이번 회장 선임 절차는 투명성과 공개성, 공정성 면에서 심각한 후퇴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윤 회장이 포함된 23명의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린 KB금융은 오는 8일 최종 후보 3인 숏리스트 확정을 앞둔 상황.

KB금융은 이런 선임절차 모두 공시된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노조 측의 깜깜이 인사라는 지적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노조는 또 '회전식 인사' 구조를 지적하며 노동자 추천 이사제 관철을 시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싱크] 박태완 / KB손해보험 노조위원장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외이사 선임에 참여하고 그 회장이 선임한 사외이사가 다시 회장을 선임하는 회전문식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KB금융 노조는 오는 11월 임시 주총에서 참여연대 출신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에 나섭니다.

차기 KB금융 회장 인선이 본격화되면서 노사간 힘겨루기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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