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운항 국적항공사 8곳으로 늘어…국토부 "사드대책 일환"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국토교통부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의 대응방안으로 태국 운항 국적항공사 수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국토부는 '한국-태국 항공회담'에서 두 나라간 운항 가능한 국적항공사 수를 기존 4곳에서 8곳으로 늘리기로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 운항 임시 지정을 받고 한시적으로 태국 취항 권한을 가지고 있던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원하는 만큼 태국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지방 국제공항에서 태국 취항을 원하던 에어부산과 지난해 새로 국제선 면허를 취득한 에어서울도 태국 취항이 가능해졌습니다.
국토부는 "국제선 면허가 있는 모든 국내 항공사들의 태국 취항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회담으로 사드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적항공사의 노선 다변화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태국은 우리나라 국민이 3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나라로 작년에만 146만명이 태국을 방문했으며 매년 5% 이상 국내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