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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보다 내실…패션업계, 브랜드 구조조정 '속도전'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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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경기 불황에 옷 사는 비용 아끼시는 분들 많으실 거 같은데요.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인 탓에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패션업계가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무작정 몸집을 키우기 보단 효율이 떨어지는 브랜드나 매장을 접고 잘 되는 곳에 집중하는 전략입니다.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1990년 론칭한 토종 남성복 브랜드 '타운젠트'.

패션기업 LF는 지난달을 끝으로 이 브랜드의 사업을 완전히 종료했습니다.

소비 연령층이 낮아지고 가두점 보다 쇼핑몰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경쟁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남성복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한편,

일부 브랜드는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바꿨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역시 지난해 일부 저효율 브랜드를 철수하고,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선택과 집중' 전략에 나서면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500% 넘게 성장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기간 LF 역시 영업이익이 284억에서 308억으로 8%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국내 상위 패션기업들이 브랜드 구조조정에 집중하는 건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때문.


한때 1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던 국내 패션 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2%대 성장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
"가성비(가격대비성능)로 대표되는 효율화는, 사업에 있어서 효율성을 기하는 건 향후에 좀 지속되지 않을까..."

침체에 빠진 패션업계가 무분별한 '몸집 키우기' 대신 '내실 다지기'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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