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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상반기 순익 2조 육박...2010년 이후 2번째 높아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올해 상반기 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는 2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금융감독원은 7일 증권회사 53곳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9,177억원으로 지난 2015년 2조 1,761억원 이후 2번째로 높은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당기 순이익은 9,446억원으로 전분기 9,731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준이었다.

2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 2,14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4%, 3,274억원 증가했다. IB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대비 1,720억원, 2배 넘게 늘었고, 주식거래대금이 늘면서 수탁수수료도 1,304억원 늘어난 덕이다.

자기매매이익은 3,84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8.2%, 1조 3,815억원 감소했다.

증시 활황으로 주식관련 이익이 전분기보다 383.4% 늘어난 2,470억원을 기록했고, 채권관련 이익도 29.8% 늘어난 1조 173억원을 기록했지만, 파생관련 이익이 크게 줄었다.

파생결합증권, ELS 등의 조기상환이 줄고 파생상품거래와 평가이익도 감소하면서 전체 파생관련 이익은 전분기보다 1조 8,111억원 줄어든 -8,803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으로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전분기보다 20조 5,000억원 증가한 400조 3,000억원을 기록했고, 자기자본도 50조 9,000억원으로 2조 7,000억원 늘었다.

한편 파생상품 수탁수수료 수익이 줄면서 선물회사 5곳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2억원 줄었다.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 역시 0.8%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하반기 미국 금리의 추가인상과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하반기 발행어음 등 신규업무를 취급하게 되는 초대형 IB에 대한 리스크 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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