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 FTA 폐기 당분간 논의 중단"…정부 "차분하게 대응"
염현석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국내 산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한미 FTA 폐기 논의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핵심인사들은 정부 내에서 한미 FTA 철회 문제를 당분간 의제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의회와 경제계를 중심으로 한미 FTA 폐기를 해선 안 된다는 잇따른 요구에 백악관이 의회와 경제계의 이런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래 정부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허리케인 '하비' 수해 현장을 방문해 다음 주부터 FTA 폐기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