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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하반기 2천명 선발…은행권 취업 '꿀팁'은?

조정현 기자

은행권의 하반기 채용 시장이 활짝 열렸다.

시중은행들은 사업 역량 강화와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 동참 차원에서 올해 채용 규모를 대폭 늘렸다.


■ 5대 시중은행 하반기 2,000여명 선발

국민은행은 지난해 240명에서 2배 이상 확대된 500여명을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 선발하기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우리은행은 주요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하반기 채용을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150명에서 2배 확대된 300명을 뽑는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상·하반기 총 430명을 채용한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450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6일 전형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용 이후에도 전문직과 장애보훈 인력을 추가로 선발해 올해 모두 810명을 뽑기로 했다.

신한과 국민, 우리은행 3곳의 하반기 채용 규모를 더하면 모두 1,600여명이다.

아직 전형을 시작하지 않은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을 더하면 5대 시중은행에서 하반기 2,000여명을 선발하는 셈이다.


■ 은행 취업문턱 넘기 '꿀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은행권도 '혁신'을 강조하는 추세지만 은행의 기본적인 문화는 보수적이다.

매일 다양한 고객을 만나야 하는 서비스업인 만큼 채용 과정에서도 은행들은 인성을 가장 먼저 본다.

국민은행 측은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할 수 있고 옆에서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인성이 좋은 인재인가를 기본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각 전형 단계 별로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서류전형에서는 '진솔함'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민은행은 자기소개서 작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항목을 지난해 7개에서 올해 5개로 축소했다.

휘황찬란한 미사여구보다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간결하고 진솔하게 작성해야 한다.

은행이 인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해서 소통과 협업등 은행의 인재상에 딱 맞춘 단어를 나열하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필기전형에서는 최근 금융권의 이슈를 숙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은행이 속한 각 금융지주마다 경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해당 연구소의 금융 관련 자료도 챙겨보는 것이 좋다.

면접에서는 지원분야별 자신의 경쟁력을 어필하는 것과 함께, '은행원'의 정체성을 고려해야 한다.

한 시중은행 채용 담당자는 "외운 답변보다는 솔직하고 진솔하게, 말을 잘 하기 보다는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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