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심층리포트]①증권사 블록체인 인증 시대 '성큼'…다음달 상용화

이수현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다음달부터 증권사에 블록체인 인증이 도입됩니다. MTS에 로그인할 때 공인인증서 대신 블록체인으로 인증할 수 있게 되는건데요, 투자자들은 더 간편하고 쉽게 인증할 수 있고, 향후 블록체인이 더 많은 분야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도 큽니다. 이수현 기잡니다.

[기사내용]
금융투자업계가 금융권 최초로 블록체인 인증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암호화를 위해 개발된 기술로, 참여 기관이 가진 정보를 분산해서 저장하는 시스템입니다.

현재 공인인증기관에서 발급하는 공인인증서는 기관이 해킹되면 보안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블록체인은 참여하고 있는 기관 모두가 동시에, 전체 시스템이 해킹되지 않으면 안전하기 때문에 보안성에서 더 높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범한 금융투자업권 블록체인 컨소시엄에선 증권사 26곳과 개발업체가 함께 블록체인을 자본시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왔습니다.

블록체인 인증은 이달 안으로 테스트를 마치고, 다음달 중순에는 컨소시엄 참여 증권사를 중심으로 MTS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1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공인인증서와 달리 블록체인 인증은 핸드폰 교체 주기인 3년에 한번 갱신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여러 증권사를 사용하는 투자자의 경우에도 한 기관에 한번만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고, 등록 절차도 간편합니다.

[인터뷰] 황국현 / 유안타증권 IT본부 상무
"과거 공인인증서는 한번 등록한 회사 만이 유효한데 공동인증은 등록한 회사뿐만이 아니라 같이 참여하는 전체 증권사까지도 유효하다는거죠. 그래서 공동의 의미가 있습니다. "

공인인증 대신 공동인증이라는 개념으로 도입되는 블록체인 인증은
탁월한 공유기능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장외주식거래나 채권거래에도 적용되거나, 향후 새롭게 도입되는 업무에 모두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큽니다.

[인터뷰] 김태룡 / 금융투자협회 정보시스템실 실장
"기본적으로 인프라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통해서 올릴 수 있는 업무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지금 형태가 아닌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업무를 올렸을 때는 상당한 혁신을 가져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에 따라서 비용도 상당이 절감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

은행권 역시 블록체인 인증 개발을 위한 업체를 선정하는 등 금융투자업권에서 촉발된 블록체인 인증을 뒤따르는 모습입니다.

내년 상반기 은행권까지 블록체인이 도입되면 국내 전체 금융시스템에 블록체인이 견고한 인증체계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