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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영화인 '말말말'

"日은 반드시 사죄하라" 목소리가 더 빛났던 영화 두 편
강민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민혜 기자]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내 염원, 사명이다"
"할머니들께서 '지옥 속에서', '지옥같은 일'을 머릿 속에 어찌 얹고 사셨을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영화 두 편이 개봉을 앞뒀다. 배우들은 기자간담회 등의 자리에서 피해 생존자를 위로하는 말을 전했다.

8일 기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 할머니 수는 35명(정부 등록)이다. 지난 8월 30일 '위안부' 피해자 이 모 할머니가 94세로 별세해 생존 피해자 수는 점점 줄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시민단체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이 모 할머니는 마을 빨래터에 있다가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갔다. 이후 대만 '위안소'에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간담회서 만난 '배우의 진심'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이같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메가폰을 잡은 김현석 감독의 표현처럼 정공법은 피해갔다.

배우 나문희는 이 영화 시사회·기자간담회가 열린 지난 6일 "대본을 읽다보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관련 이야기였다"며 "할머니들께서 '지옥 속에서', '지옥같은 일'을 머릿 속에 어찌 얹고 사셨을까 했다"는 소회를 전한 바 있다.

나 씨는 또 "(영화를 위한) 고사를 지낼 때 '배우로서 한 몫하고, 영화로서도 (위로에) 한 몫하겠다' 했다"는 결심을 덧붙였다.

배우 이제훈도 "실제 가슴 아픈 일을 겪으셨던 피해 할머니들께 이 영화가 조금이나마 위로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간담회 말미 조심스레 전했다.

◇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감독이 전하려는 '사명'은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지난 2016년 개봉한 '귀향'의 후속작격이다. 현실의 모습과 교차되는 부분이 특히 다르다.

조정래 감독은 영화 시사회·기자간담회가 있던 지난 5일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할머니들께서 (일본군에게 심한) 성적인 학대와 폭행을 당하고도 그대로 돌아가신 분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충격을 표했다.

배우 강하나는 "이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며 "우리가 슬프고 아픈 역사를 기억해야만 한다. 그래야 문제 해결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각각 오는 9월 말, 9월 14일 개봉을 앞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민혜 기자 (minera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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