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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디젤 공식 깬다' 가솔린 SUV 봇물…경제성 잡고 환경규제 피하고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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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앵커멘트]
그동안 SUV는 디젤차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자동차 제조사들이 잇따라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SUV를 내놓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최종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사내용]
르노삼성이 이달 새롭게 내놓은 QM6 가솔린 모델.

과거에는 험한 산길이나 비포장 도로를 달리기 위해 SUV 차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디젤 엔진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심 주행이 늘어난 것에 착안해 르노삼성이 SUV인 QM6에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겁니다.

[기자 스탠드업]
"SUV라고 하면 디젤 엔진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SUV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솔린 엔진을 넣어 SUV지만 진동과 소음은 승용차 수준으로 줄였고, 연비는 리터당 11.7km로 디젤 모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디젤 모델 대비 가격은 300만원 가량 낮춰 경제성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박동훈 /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연비나 정숙성에 초점을 맞추는 차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출발을 했고, 앞으로 SUV 가솔린 차량이 또 하나의 세그먼트(차급)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코나를 출시하면서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동시에 내놨고, 쌍용차도 G4 렉스턴 가솔린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솔린 엔진 탑재가 늘어난 것은 디젤차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된 영향도 있습니다.

환경부는 신차는 이달부터, 기존 디젤 차량은 내년 9월부터 강화된 배출가스 시험방법을 적용해 인증을 받도록 했습니다.

즉각 대응이 어려운 업체들은 지난해 출고량의 30% 범위에서 2019년 8월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규제가)강화되면서 기준을 맞추기가 쉽지 않고, 최근 미세먼지나 경유차 문제가 부각되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가솔린 차량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정숙성을 무기로 디젤 대신 가솔린 SUV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종근입니다.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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