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카드사 '전표 매입 직거래' 현실화…밴업계 '비상'

이유나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밴 대행업무를 축소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카드사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에 이어 다른 카드사들도 직접 카드전표를 매입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밴 업계는 고사직전에 놓였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밴 수수료 절감을 위해 가장 먼저 칼을 빼든 카드사는 신한카듭니다.

신한카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손잡고 지난 6월부터 6만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전표를 직접 매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밴사에 위탁해온 카드 전표 매입 업무를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체에게 맡긴겁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밴 수수료의 50% 가량을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업계 1위 신한카드 움직임에 다른 카드사들도 가세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전표매입 위탁계약을 체결했고, 롯데카드도 이번달 내로 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나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협상을 진행 중이거나 검토하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일단 계약 체결 뒤 전산개발 등을 완료해 적용 가맹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밴 업계는 고사직전에 놓였다며 우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밴사로부터 일부 업무를 위탁해 처리해온 영세 밴 대리점 업계는 매입대행 업무 중단까지 고려 중입니다.

[전화인터뷰] 조영석/한국조회기협회 사무국장
"(카드사들의 전표 매입 직거래가 현실화되면) 밴 대리점들은 시장에서 자연고사할 수 밖에 없고 이 상황을 이대로 볼 수 밖에 없어서 전면 관련 업무를 거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수수료 인하 등 경영환경 악화로 비용 절감에 전력하고 있는 카드사들의 사정도 여의치 않아 밴 업계와 갈등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ynalee@mtn.com)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