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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후보자 청문회 D-1…가시밭길 예고

박수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가 오는 11일(내일) 열린다.

종교관, 역사관 논란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정치권과 과학계 등으로부터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험난한 인사청문회가 예고되고 있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창조과학회에 몸담았던 이력을 비롯한 종교관, 뉴라이트 사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후보자는 진화론을 부정하고 성경 내용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겠다는 한국창조과학회 이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또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있는 박 후보자는 재작년 학교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이라고 기술한 바 있다.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민주주의 체제수립을 위해 독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하고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학교 세미나에 뉴라이트를 대표하는 교수를 연사로 초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창조론이 아니라 창조신앙을 믿는 것"이고 "뉴라이트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 운동이 어떤 성격인지 생각해본 적이 없고 회원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위장전입 논란,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의혹과 병원특례 연구원 허위 복무 의혹 등에 대한 질의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써 중소기업 전반의 정책 현안에 대한 질의를 통해 업무 능력과 전문성을 검토하는 작업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벤처기업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문성 이외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송곳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 후보자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기술벤처와 중소벤처기업 대해서는 잘 알지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은 그렇게 자신있지 않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산학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관점에서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담은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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