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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이해진 총수 지정, 이재웅 다음 창업자 발언 계기 재점화

조은아 기자

이해진 네이버 GIO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일단락됐던 네이버 총수 지정 논란이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발단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 이해진 GIO와 스티브잡스의 비교 발언에서 시작됐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네이버 정도의 기업이 됐으면 미래를 보는 비전이 필요한데 이해진 GIO는 잡스처럼 우리 사회에 그런 걸 제시하지 못했다"며 "지금처럼 가다간 수많은 민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김상조 위원장이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없이 맨 몸으로 정부 도움 하나도 없이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린 것.

이를 계기로 논란이 일자 이재웅 창업자는 "언론에 인용될 줄 몰랐다"며 "김상조위원장의 표현도 부적절했지만, 제 표현도 부적절했다"며 11일 장문의 글을 다시 올렸다.

이재웅 창업자는 "네이버, 넥슨, 카카오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제가 답답해 하는 것은 총수지정과 임원이 대주주인 기업이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대규 의장이 네이버라는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회사의 기업지배구조를 투명하고 총수 없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참여했을 터이고 그렇게 만들기 위한 이해진 이사의 결단이 컸을터인데 그 결과가 이해진 이사의 총수지정이고 휴맥스 계열사의 네이버 계열사 편입이라는 것은 정말 황당하다"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좀 더 인정받고 새로운 실험을 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와 의견을 같이 하는 측도 있지만, 대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 있는 것. 일부에서는 이해진 GIO의 공정위 방문 이후 네이버의 행보는 이해진 GIO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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