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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덕에…상장사 중간·분기배당 규모 대폭 증가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중간·분기배당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코스피 상장사의 중간·분기배당 규모가 3조 2,53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배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에 비하면 6.8배 늘어난 규모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상반기 배당규모가 248억원으로 지난해의 97.3% 수준에 그쳤지만, 2012년에 비해서는 2배 증가했다.

금감원은 "최근 일부 대기업의 중간·분기배당 확대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 기업의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간·분기배당 상장법인은 결산 배당법인보다 배당수익률이 2배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배당한 코스피 상장사 23곳과 코스닥 상장사 18곳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3.4%와 2.3%였다.

이는 각 시장별 결산 배당법인의 배당수익률 1.8%, 1.5%보다 1..5배에서 2배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연 2회 분기배당을 실시한 코스피 상장법인 5곳의 주가상승률은 47.5%로 코스피의 지수상승률보다 2배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 중간 또는 분기 배당을 실시한 21개 법인의 주가는 상승했지만, 코스닥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분기 배당을 자주 실시하는 상장법인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전체 상장법인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보다 높은 편이다.

최근 5년간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지난 6월말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코스피 51.2%, 코스닥 19.4%로, 시장 전체 외국인 지분율인 코스피 36.9%, 코스닥 10.8%보다 높았다.

올해 코스피에서 SK이노베이션과 동영고속, 한솔제지, 쌍용양회 등 4곳과 코스닥의 케어젠, 유아이엘 등 2곳은 중간·분기 배당을 최초로 실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중간·분기 배당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자들은 배당수익률 등 관련지표 등을 참고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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