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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대치·압구정 재건축, 층수전쟁 다시 불붙나?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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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강남권 재건축 대장주인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50층까지 올라갑니다. 잠실역 일대가 광역도심지역인 만큼 복합개발을 통해 경관을 확보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이로써 주변 재건축 단지들도 초고층 확보 경쟁에 다시 뛰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집니다.

지난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6천여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됐습니다.

가장 의미 있는 부분은 층숩니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 이하로 제한되지만 잠실역 주변은 준주거지로 종상향해 최고 50층의 주상복합이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지난 2011년 마련된 '2030 서울플랜'에 명시된 '한강변 35층 제한' 기준의 예외 사례가 나온 겁니다.

이에 따라 주변 재건축 단지인 '대치 은마'와 한강변의 압구정, 여의도 일대 단지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치 은마는 한 차례 시의 반대로 막혔지만 49층 기조를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접해 있는 만큼 이곳을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최고 49층까지 지을 수 있다는 겁니다.

추진위는 조만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35층과 49층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해 최종 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압구정 역시 마찬가집니다.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여 있지만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일대를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자는 의견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입니다.

[녹취]압구정 A 중개업소 대표 <음성변조>
"높이 지어야 일반분양도 많아지고 추가부담 비용이 줄어들 거잖아요"

재건축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서울시는 규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서울시 관계자
"3종 일반주거지역이 250~300% 잖아요. 용적률이. 사실 그 정도 밀도에서는 35층으로 충분히 여러 건축 설계들을 할 수 있다고 보고 기준을 만든 것이 거든요."

다만 여의도 일부는 도심지역이어서 주상복합으로 50층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층수 규제가 서울시 전체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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