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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문사 순익 3배 늘었지만 계약고 2.5조 줄어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증시 활황에 힘입어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순익이 전분기에 비해 3배 넘게 늘었지만, 계약고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전업 투자자문사의 FY17.1분기(4~6월) 순이익이 284억원으로, 전분기 86억원보다 198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을 보면 주가지수가 오르면서 수수료 수익이 60억원 늘었고,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207억원 늘어났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순익은 개선됐지만, 계약고 규모는 크게 줄어든 상태다.

지난 6월말 기준 투자자문사의 전체 계약고는 13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5조원, 16%가 줄었다.

일임 계약고는 9조 1,000억원으로 3월말에 비해 3,000억원, 3.2% 늘었지만, 자문 계약고가 4조 2,000억원으로 40% 넘게 감소했다.

이는 업계 최대 자문 계약고를 보유했던 모닝스타투자자문이 폐업하면서 2조 8,000억원의 자문 계약고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는 165곳으로 전분기보다 3곳이 늘었지만, 임직원수는 1,134명으로 34명이 줄었다.

157개 전업 투자자문사 가운데 70개사는 흑자를 기록했고 87개사는 적자였다.

금감원은 " 2015년 6월말 이후 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고 흑자회사보다는 적자회사가 더 많은 등 성장성 및 수익성이 취약한 상태"라며 "중소 투자자문사의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 및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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