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홈버튼 없애고 얼굴인식으로 잠금해제…1차 출시국에 韓빠져

애플은 아이폰X의 홈버튼을 없앴고 기존의 터치ID 대신 얼굴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ID를 적용했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신사옥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아이폰X과 아이폰8 시리즈 2종을 선보였다.

아이폰X에는 기존의 스마트폰과 달리 물리적 홈버튼이 없으며 화면의 가장 자리를 최소화한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5.8인치이고 아이폰으로는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됐다.

안면인식으로 잠금해제가 가능한 '페이스ID'도 처음 적용됐다. 터치ID 대신 도입된 이 기능은 3차원 스캔을 활용해 얼굴을 인식한다.

후면카메라는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가 탑재됐으며 각각 광각렌즈와 망원렌지에는 광학적이미지안정화 모듈이 적용됐다.

이날 팀쿡 CEO는 "한가지 더 있다"고 아이폰X를 소개하며 "새로운 모델이 앞으로 10년 동안 기술의 길을 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X의 가격은 64GB 모델 기준 999달러(112만6,000원)이며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홍콩, 일본 등에서 1차 출시된다.

1차 출시일은 11월3일로 사전예약은 다음달 27부터 가능하다. 다만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이날 애플은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 등 2종과 LTE 통신 모듈이 탑재된 애플 워치 3세대, 4K를 지원하는 애플TV 등을 공개했다.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의 모델의 가격은 각각 699달러와 7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