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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가 독감백신 경쟁 본격화…'출혈경쟁' 우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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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앵커멘트]
올해 국내외 제약사들이 한번 접종으로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독감백신'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따라서 생산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업체 간 '출혈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희영 기잡니다.

[기사내용]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세계 1위 백신 제조업체인 사노피-파스퇴르가 개발한 '4가 독감백신'으로 이번달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4가 독감백신은 한번 접종으로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말합니다.

기존 '3가 독감백신'보다 예방 효과가 좋아 소비자들이 더 선호합니다.



이에 따라 올해 백신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4가 독감백신 시장의 경쟁이 불 붙었습니다.

지난해는 4개 업체의 싸움이었다면 올해 두 배 많은 8개 업체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GSK에 이어 사노피까지 뛰어들면서 외국산 백신과 토종 백신의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반면, 올해 3가 독감백신만 포함된 영유아 무료예방접종의 대상이 확대된 상황.

지난해 만 12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독감백신 무료접종이 올핸 만 5세 미만으로 늘어난 겁니다.

시장 자체는 줄어든데 반해 시장 참가자는 크게 늘면서 예방접종 시즌 초반부터 업체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출혈경쟁'을 우려하기도 합니다.

해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달라 그해 만들고 남은 독감백신은 모두 폐기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가격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업계 관계자
"올해는 백신을 판매하는 업체가 늘어났기 때문에 아무래도 장기적으론 가격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서 출혈경쟁이 우려가 되고, 전망이 되는 상황입니다 ."

4가 백신으로 재편된 독감백신 시장. 누가 새롭게 승기를 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hee082@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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