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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위기 中 기업 '완리' 코스닥 시장에 살아남나

13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열어…거래재개 여부도 함께 결정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지난 12일 상장폐지가 결정된 중국원양자원에 이어 중국 기업 상폐 러시에 참여할지 주목받고 있는 '완리'는 코스닥 시장에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완리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완리는 지난해 결산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인 이촌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 통보를 받았다. 당시 이촌회계법인은 "종속회사의 채무불이행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적합한 감사증거를 받지 못했다"고 의견거절 근거를 설명했다.

완리는 지난달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한 바 있고, 지난달 24일에는 사업보고서 정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이 재감사 이후 '거절'에서 '한정'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감사 의견 '한정'을 받았다해도 중요한 사유인 경우에는 상장폐지를 결정하지만, 완리는 상폐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완리는 750억원 규모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담보로 묶여 있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의 단기차입금 42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완리는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관리종목에 추가됐다. 거래재개 여부는 이날 기업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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