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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수은 노조에 쓴소리…"행장 취임 막는 이유 모르겠다"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의 출근을 막고 있는 수은 노동조합에 대해 "구태의연한 모습"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은성수 수은행장을 만났는데 아직 취임식을 못했다고 한다"며 "나보다 훌륭한 분인데 그저 노조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사흘째 이어지는 노조의 출근 저지에 취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은 행장이 성과연봉제를 추진한 것과 낙하산 인사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은행을 위해 적임인 분이 임명됐다고 보는데, 왜 취임을 막는지 모르겠다"며 "수은이 금융위와 할 일이 많은데 노조가 무모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용 박람회에 참석한 은 행장은 출근 저지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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