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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28일 첫 항소심 재판 열려

김주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이 오는 28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 항소심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66) 전 실장(부회장)과 장충기(63) 전 차장(사장), 삼성전자 박상진(64) 전 사장과 황성수(55) 전 전무도 함께 항소심 재판을 받는다.


28일 재판에서는 특검 측과 이 부회장 측의 항소 이유를 간략하게 듣고 증거와 증인 신청, 쟁점 정리 등 향후 절차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1심에서 갈렸던 유무죄 판단을 두고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권 승계 작업과 관련해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 간 묵시적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와 대가관계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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