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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업고 다시 뛰는 휠라... 하반기엔 주가 힘받을까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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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최근 스포츠 패션 업계의 화두는 휠라코리아입니다. '복고 열풍'이 불면서 이곳 제품을 찾는 10, 20대 소비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휠라는 상반기 패션 기업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왠일인지 주가는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90년대 초 패션시장을 주름 잡았던 휠라코리아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10,20대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한 브랜드 리뉴얼 작업이 순항하고 있어섭니다.

특히 테니스화를 재해석한 '코트디럭스'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이 50만족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말 인수한 미국 골프기업 '아쿠쉬네트'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휠라코리아는 올 상반기 패션기업 1위에 올라섰습니다.

매출과 영업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00%, 300% 이상 뛴 수칩니다.

하지만 지난 8월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는 7만원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상황.

연중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0월과 비교할 때 30% 넘게 떨어진 수준입니다.

업계에서는 '타이틀리스트' 등 브랜드를 전개하는 아쿠쉬네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쿠쉬네트 매출이 편입되면서 외형상 올해 상반기 휠라의 실적은 크게 좋아졌지만, 미국내 골프산업 성장 둔화로 인한 '불확실성'은 아직 해소되지 못했다는 겁니다.

실제 휠라의 전체 매출에서 국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아쿠쉬네트를 비롯한 해외 사업의 성패가 앞으로 성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휠라 관계자는 "국내 부문의 경우 소싱 경쟁력과 도매 비중 확대를 통해 해외와 동일한 수준, 적정가격에 제품을 출시하고 빠른 시장 반응으로 매출성장과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문의 턴어라운드와 함께 FILA USA와 아쿠쉬네트(Acushnet)의 부진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고 전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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