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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자본 우회투자·과당경쟁' 논란…순탄치 않은 신규 LCC 출범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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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


[앵커멘트]
지역공항을 기반으로 삼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 K'와 '플라이양양'에 대한 허가여부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자본이 우회 투자를 했다는 의혹과 과당경쟁이라는 기존 LCC들의 반발속에 심사는 더 지연됐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돕니다.

[기사내용]
계획대로라면 이달 발표될 예정이던 '에어로K'와 '플라이양양'의 신규 항공면허 발급 여부 발표가 잠정 연기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과당경쟁 여부, 재무 안정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기 위해 심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시기간은 최대 2개월 정도 더 소요될 전망입니다.

관련 업계에선 국토부가 신규 저비용항공사(LCC)를 둘러싼 외국자본 배후설 때문에 심사를 연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항공산업은 외국인 진출에 대한 규제가 존재합니다. 항공법에 따르면 외국계 자본이 전체 지분의 절반을 넘을 수 없습니다.

에어로K는 외국인 지분규모가 22%로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업계 안팎에선 에어로 K에 우회 투자를 통해 말레이시아나 중국 자본이 유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에어로 K측은 순수 국내자본을 기반으로 했다며 외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김상보 에어로K 마케팅 본부장
"내부적으로 연기에 대해서 다소 우려스러운 면도 있지만 국토부의 입장도 이해하고 있고요. 대신 아직 기간을 정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사항입니다. 내부적으로 스케쥴에 대해 별도로 논의 중입니다."

국토부는 에어로K를 두고 외국자본 우회 투자 논란에 대해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이미 포화상태인 항공업계에 신규 LCC로 인한 과당경쟁이 우려된다는 기존 LCC들의 반발도 국토부가 심사를 미룬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에어로K와 함께 면허 신청을 냈던 플라이양양 역시 국토부의 심사 연기 결정으로 목표하던 연내 출범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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