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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막오른 인공지능 플랫폼 경쟁…기업 시장을 잡아라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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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인공지능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기업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기업들에게는 쉽게 쓸 수 있는 플랫폼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새롭게 막을 올린 기업용 인공지능 플랫폼 시장 경쟁에 대해 조은아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환자의 상태에 맞춰 적절한 항생제를 추천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SK주식회사C&C와 함께 인공지능 플랫폼 '에이브릴'을 기반으로 항생제 어드바이저와 챗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병원마다 다른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손장욱/ 고려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 시스템은) 학습을 해서 다음번 유사한 환자가 왔을 때 어떤 항생제가 적절할 것인지를 추천해주는거죠. 의사를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 옆에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해주는거죠. "

인공지능 플랫폼은 이처럼 의료 현장뿐 아니라 금융, 제조, 엔터테인먼트 등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SK(주) C&C는 IBM의 '왓슨'을 바탕으로 개발한 에이브릴을 출시했습니다.

[싱크] 이문진 / SK(주)C&C 에이브릴 사업본부장
"저희가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은 저희가 쓰는 것도 있지만 국내 여러 대기업, SI회사, 솔루션 기업, 스타트업, 개인 누구나 플랫폼에 들어와 원하는 다양한 사례를 만들도록 개방할 예정입니다."

기업용 인공지능 플랫폼 시장은 여러 기업이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삼성SDS, LG CNS 등 IT서비스 기업을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같은 인터넷 기업들도 인공지능이 필요한 기업들을 겨냥한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삼성SDS가 선보인 '브리티'는 복잡한 문장을 말해도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정확한 언어 이해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에어컨이 이상해서요. 아니아니 잘못 말했어요. 카메라요." "카메라 말씀이십니까?"

삼성SDS는 우선 계열사 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리티를 구축해나가면서 기업용 시장을 탐색할 계획입니다.

LG CNS는 현재 'DAP'의 기술력을 계열사의 제조현장과 고객센터 등에서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일/LG CNS AI빅데이터사업팀 부장
"클라우드 위에서 손쉽게 데이터 분석을 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이구요. 고객들이 몇가지 옵션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한시간 이내에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게 된다.."

네이버의 '클로바'와 카카오의 '카카오아이'도 파트너사 제휴를 늘려가면서 새로운 인공지능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제 막 플랫폼을 구축하는 단계인만큼 아직까지는 이들의 우열을 가리기에는 어려운 상황.

해외 글로벌 대기업의 인공지능 플랫폼 공세에 맞서기에 아직 기술이 뒤처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앱이라는 생태계가 만들어졌듯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인공지능 생태계에서는 누가 플랫폼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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